사회
[이 시각 팽목항] 물살 느려져…10일까지 2차 수색 마무리
입력 2014-05-07 08:10  | 수정 2014-05-07 10:14
【 앵커멘트 】
세월호 침몰 22일째 입니다.
사고 발생 4주차에 접어들었는데 아직도 30여 명의 실종자가 남아있습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해 봅니다. 박유영 기자, 수색 작업은 진척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밤 사이 중단됐던 수색 작업은 오전 7시가 조금 넘어 재개됐습니다.

오늘 116명의 잠수 인원이 이미 투입됐거나 입수를 준비 중인데요.

구조팀은 유속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시작된 만큼, 물살이 더 잠잠해지면 정조 시간에 상관없이 잠수 인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 시각 현재, 어제 저녁 추가 수습된 희생자 4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268명, 실종자는 34명입니다.

구조팀은 1차 수색 대상인 64개 격실을 모두 개방했는데요.


실종자가 더 있을 걸로 보이는 4층 뱃머리 중앙부 객실과 뒤쪽 다인실을 집중 수색하고, 나머지 공간도 전반적으로 재수색에 나섭니다.

아울러 매점이나 화장실 등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공용구역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합니다.

여기까지가 2차 수색이고요.

그동안의 수색 결과를 토대로 실종자 잔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구역을 점검하는, 3차 수색을 이번달 중순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곳 팽목항에는 이제 50여 명의 실종자가족들이 남아있습니다.

길어진 시간과 반복되는 기다림, 그리고 하나둘 늘어나는 빈 자리를 지켜보면서 지칠대로 지친 상태입니다.

하루빨리 남은 실종자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취재: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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