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시각 팽목항] 실종자 34명…나흘 이내 2차 수색 완료
입력 2014-05-07 07:00  | 수정 2014-05-07 09:00
【 앵커멘트 】
세월호 침몰 22일째 입니다.
사고 발생 4주차에 접어들었는데 아직도 30여 명의 실종자가 남아있습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해 봅니다. 박유영 기자, 밤사이 수색 작업은 진척이 있었습니까?


【 기자 】
구조팀은 어제 저녁 9시 이후 수색 작업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사고 해역의 유속이 빨라서 밤 사이 입수하지 못한 건데요.

잠수 인원들은 바지선 위에서 대기하며, 다음 정조시간인 오전 7시30분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추가 수습된 희생자 4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268명, 실종자는 34명입니다.

구조팀은 어제 1차 수색 대상인 64개 격실을 모두 개방했는데요.


실종자가 있을 걸로 보이는 4층 뱃머리 중앙부 객실과 뒤쪽 다인실, 3층 로비를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어제 수습된 희생자들도 모두 여기에서 발견됐습니다.

구조팀은 이번 주말인 오는 10일까지 64개 격실을 다시 한번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이와 동시에 매점이나 화장실, 노래방 같은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공용구역도 수색할 계획입니다.

여기까지가 2차 수색이고요.

이후 그동안의 수색 결과를 토대로 실종자 잔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구역을 선정해 점검하는, 3차 수색을 이번달 중순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오늘부터는 유속이 크게 느려지는 소조기입니다.

잠수의 복병이었던 물살이 잔잔해지면서, 수색은 훨씬 수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취재: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