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방선거 D-29…'빅3' 인천·충북·부산이 승부 가른다
입력 2014-05-06 08:40 
【 앵커멘트 】
6·4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지역의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격전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각 당은 세월호 참사의 영향을 놓고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월호 참사 이후 선거 활동을 중단했던 여야는 지난 주부터 다시 경선 일정을 가동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서울과 경기·인천,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와 전남·전북을 제외하곤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신경전이 뜨거운 가운데 특히 인천과 충북, 부산이 최대 격전지로 꼽힙니다.

수도권 벨트의 한 축인 인천의 경우 경선을 앞둔 새누리당 유정복·안상수 예비후보가 새정치연합 송영길 시장과 초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충북지사도 고교 동기인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와 새정치연합 이시종 현 지사가 각종 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입니다.

새누리당 후보가 서병수 의원으로 확정된 부산은 여당의 전통적인 텃밭이지만, 무소속 오거돈·새정치연합 김영춘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판세가 안갯속으로 빠져들 수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박원순 시장에 맞서 새누리당 정몽준·김황식·이혜훈 예비후보가 경선을 펼치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도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참사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야권이 주장하는 정권 심판론이 반향을 일으킬 경우 여권이 불리할 수도 있지만, 정치 불신으로 투표 참여가 줄어든다면 보수층의 지지를 업고 여권이 오히려 우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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