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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은퇴 무대 "세월호 참사, 치유된 마음 간직하고 가시길 바란다"
입력 2014-05-05 21:25 
김연아 은퇴 무대/ 사진=MK스포츠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김연아 선수의 은퇴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김연아 아이스쇼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이틀째 공연에서 멋진 연기를 펼쳤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김연아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1부는 '도전과 환희', 2부는 '작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연아는 1부에서 소치올림픽 쇼트프로그램이었던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에 맞춰 연기를 하다 넘어지는 실수를 했지만 마무리를 자연스럽게 해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부에서 김연아는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의 선율에 몸을 맡기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은퇴후 가진 김연아의 아이스쇼에는 1만여 명의 관중들이 함께 했습니다.

한편 김연아는 앞서 열린 아이스쇼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연기를 통해 많은 이들의 치유된 마음을 간직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아 은퇴 무대에 대해 누리꾼은 "김연아 은퇴 무대,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은퇴 무대, 마지막까지 아름답다" "김연아 은퇴 무대, 진짜 김연아 보는 것만으로 치유되는 기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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