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가족,진실 요구하는 서명운동…남은 유가족은 불안
입력 2014-05-05 20:00  | 수정 2014-05-05 21:16
【 앵커멘트 】
오늘(5일) 안산의 합동분향소에서는 서명운동이 열렸습니다.
의혹투성이인 이번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유가족들이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산 합동분향소, 한 유가족이 피켓을 들고 서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서명을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또 다른 유가족은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에게 직접 서명을 부탁합니다.

"서명해주십시오, 여러분."

"이쪽에도 있습니다. 어려운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향소를 찾은 많은 시민들은 유가족의 아픔에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자원봉사자
- "첫날입니다. 하는 동안은 해야죠. 서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고 발생 3주가 가까워 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쳐 있습니다.

빼곡히 찼던 진도 실내체육관도 한산해진 상황 속에서, 남은 소수의 가족은 아이를 찾기도 전에 정부가 수색작업을 끝내지 않을까 걱정하는 겁니다.

남은 가족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건 채 "최후의 한 명까지 수습해야 하며 인양은 아직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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