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시, 개포 구룡마을 개발 박차
입력 2014-05-05 17:17 
서울시가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개발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발 방식을 놓고 강남구와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지만 할 수 있는 절차를 다 밟겠다는 것이다.
5일 서울시는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을 마무리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 사업시행자인 SH공사와 함께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초안에 따르면 개발 완료 시 구룡마을은 인근 개포주공아파트와 어우러져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대모산과 구룡산 7부 능선을 넘지 않는 건축물 배치 계획과 층고 계획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구룡마을 개발계획이 오는 8월 2일까지 최종 수립되지 않으면 2012년 8월 고시된 구역지정은 효력을 잃는다. 서울시는 강남구와 협의해 구룡마을 개발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지만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 일부 환지방식을 포함한 개발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에 직권상정해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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