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선희 "아버지 기도 굉장히 많이 하시는 분…숲 속에서 살았다"
입력 2014-05-05 16:41 
이선희 아버지/ 사진=SBS


가수 이선희가 대처승 아버지와의 성장기를 털어놨습니다.

이선희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아버지가 대처승이었다 밝혀 더욱 시선을 모았습니다.

그는 "아버지는 대처승이었다. 기도를 굉장히 많이 하시는 분이었고 저는 시내에서 학교를 다니면서도 숲 속에서 살았다"라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이선희는 "산사에서 스님들과 함께 지내며 불경 외우는 소리를 따라하고 그랬었다"라며 "산에 다니며 새끼 동아줄을 타고 다니는 날다람쥐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대처승(帶妻僧)이란 결혼을 하지 않는 일반 승려와 달리 결혼해 아내와 가정을 둔 남자 승려를 말합니다.

현재 한국불교태고종은 대처승을 허용하며 한국불교조계종은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선희는 2012년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학교에서 아버지가 스님이라는 게 알려진 후 놀림감이 돼 왕따를 당했다. 꽤 오랜 시간 친구가 한 명도 없었다"며 "하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 반 뮤지컬 공연에서 주인공을 맡고, 노래하고 난 뒤부터 친구들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선희 아버지에 대해 누리꾼은 "이선희 아버지가 스님이라니 신기하다" "이선희 아버지, 이거 언제 방송한건데 지금 다시 화제야?" "이선희 아버지, 초등학교 때는 별 거 아닌걸로도 놀리고 그러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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