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북한 붕괴 대비 난민 수용소 계획"
입력 2014-05-05 08:40  | 수정 2014-05-05 11:17
【 앵커멘트 】
중국이 북한의 체제가 붕괴됐을 때를 대비해 대비책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중국의 대북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체제가 붕괴됐을 때를 대비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응책을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먼저, 중국은 '북한 난민'이 대거 국경을 넘어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위험인물을 봉쇄하고 적을 정찰하고 공격할 수 있는 팀을 파견해 국경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또, 북한 난민을 수용할 1,500명 규모의 수용소도 설치해야 한다고 언급돼 있습니다.


미군을 경계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테러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미군이 중국 국경을 넘으면 국경봉쇄나 사이버 공격 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도통신은 이 문서가 지난해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작성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문서는 북한에 우호적인 거의 유일한 국가인 중국도 내심 북한의 현실을 우려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돼 앞으로 중국의 대북 정책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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