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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와 비긴 첼시…우승에서 ‘멀어지나’
입력 2014-05-05 01:52  | 수정 2014-05-05 07:11
첼시가 노리치와 득점 없이 비겼다. 첼시는 우승경쟁에서 더 멀어졌다. 무리뉴 감독(가운데)은 후반 토레스(왼쪽)를 투입했지만, 노리치의 밀집수비에 당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첼시가 노리치와 비기면서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우승 가능성은 더욱 멀어졌다.
첼시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는 이날 무승부로 24승7무6패, 승점79점을 획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선두 맨시티와 2위 리버풀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첼시는 먼저 1승을 챙겨야 했지만, 이들의 다음 경기결과가 나쁘기만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다. 반면 18위 노리치는 8승9무20패 승점 33점으로 실낱같은 잔류희망을 이어갔다.
전반 첼시는 노리치의 수비위주 전략에 맞서 계속적인 공격을 가져갔다. 그러나 점유율(70%)에서 앞서면서 슈팅 8개를 때렸지만, 골을 넣진 못했다. 전반 23분 슈얼레의 코너킥을 존 테리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루디의 품에 안겼고, 전반 32분 역습찬스에서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슈얼레가 슈팅을 때렸지만, 이마저도 골대를 맞았다.
후반 첼시는 아자르와 루이스를 투입하며 노리치의 밀집수비를 뚫어내기 위해 분투했다. 후반 2분 아자르의 측면에서 이어진 패스는 루이스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아쉽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첼시의 경기가 풀리지 않자 아자르는 후반 13분 반칙을 얻어내려는 할리우드 액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베넷의 태클이 들어오기 전에 몸을 띄워 넘어지면서 패널티킥을 얻으려 했던 것. 이 과정에서 심판에 항의하던 이바노비치는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후반 20분을 남겨놓고 토레스를 투입한 첼시는 뎀바 바와 함께 투톱을 이뤘다. 첼시는 공격자원을 모두 활용했지만, 끝내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레드몬드를 투입한 노리치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연속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26분 스노드그래스의 회심의 슈팅은 케이힐이 막판 태클로 겨우 막아냈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골문을 두드렸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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