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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성남에 1-3 완패…무패 행진 마감
입력 2014-05-03 16:19  | 수정 2014-05-03 16:21
선두 포항이 성남에 1-3 완패를 당하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포항 이명주(사진 가운데)는 전반 패널티킥 찬스를 놓쳤다. 사진=MK스포츠(성남) 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선두 포항 스틸러스가 성남 원정에서 패하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포항은 3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1라운드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포항(7승1무3패) 최근 8경기 동안 7승 1무를 달렸지만 이날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반면 시즌 3승째를 신고한 성남(3승3무5패)은 3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에서 벗어났다.
포항은 전반 점유율에서 6대 4로 앞서며, 짧은 패스위주의 점유율 축구를 보였지만, 성남의 밀집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전반 16분 포항 수비수 배슬기는 돌파를 시도한 김동희에게 반칙을 범해 선취골 기회를 내줬다. 키커로 나선 성남 공격수 제파로프는 왼발 슈팅으로 가볍게 선제골 터뜨렸다. 제파로프는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포항도 전반 34분 이광훈이 패널티킥 기회를 얻어냈으나 키커로 나선 이명주는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오른발로 약하게 때린 슈팅은 박준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8분 포항은 기어이 동점골을 넣었다. 프리킥 찬스에서 수비수 배슬기는 헤딩으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그러나 동점골 이후 반격에 나선 성남이 2골을 연달아 집어넣었다. 후반 31분 정선호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결승골로 이어졌다. 후반 막판까지 활발한 공격을 가한 포항이지만, 오히려 뒷공간을 노린 성남에게 쐐기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성남의 김태환은 역습찬스에서 완벽한 쐐기골까지 넣어 3-1 승리를 가져갔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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