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 승객 비상문 열고 탈출…"172명 부상"
'2호선' '상왕십리역'
2일 오후 3시35분쯤 서울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던 지하철 2호선 열차가 앞서가던 열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열차는 ‘쾅 소리와 함께 정전됐으며 서 있던 일부 승객들이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사고로 172명이 다쳤고 승객들이 선로를 따라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부상자 일부는 인근 한양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고 직후 구급차 10여대 나갔다”며 (현장에서) 열차 한 칸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사고는 앞선 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잠시 정차하고 있던 중 뒤따르던 열차가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속 열차는 뒤늦게 앞 열차의 상황을 파악하고 급정거했으나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앞 열차의 뒤쪽 차량 두 칸이 일부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호선 상왕십리역에 대해 누리꾼은 "2호선 상왕십리역, 이건 또 무슨 일이야" "2호선 상왕십리역, 큰 사고 아니었으면 좋겠다" "2호선 상왕십리역, 승객 부상 큰거 아니기를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