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 원료를 만드는 10개 유화업체가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천51억원을 부과받았습니다.
이들 업체는 소비자들에게 모두 1조5천억원의 피해를 끼치면서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시켰다고 합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폴리프로필렌과 고밀도 폴리에틸렌을 만드는 10개 석유화학업체에 대해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과징금 천51억원을 부과했습니다.
건별로 볼 때 3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업체별 과징금 규모는 SK가 23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대한유화공업 212억원, 엘지화학 131억원 등이었습니다.
SK와 엘지화학, 대한유화공업, 대림산업 그리고 효성 등 자진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5개사는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조사과정에서 판매물량이나 가격담합을 논의한 지난 94년 4월 사장단 회의 문건과 가격인상을 합의한 97년 말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 정재찬 / 공정위 카르텔조사단장 - "이 사업자들은 95년 4월부터 2005년 4월까지 사장단 회의나 영업 임원,팀장 회의 등을 통해 가격결정을 합의 실행했습니다."
석유화학 업계는 수급불균형이나 장기불황 때문에 불가피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만우 SK(주) 상무 - "정황상 사정을 참작해 달라는 입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이의신청을 한다든가 하는 단계는 아닙니다."
이들 업체는 담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끼친 피해는 1조5천600억원.
소비자 피해를 발판으로 94년 담합 전에는 대부분 적자였던 이들 업체의 영업이익은 담합을 시작하고나서는 모두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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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업체는 소비자들에게 모두 1조5천억원의 피해를 끼치면서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시켰다고 합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폴리프로필렌과 고밀도 폴리에틸렌을 만드는 10개 석유화학업체에 대해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과징금 천51억원을 부과했습니다.
건별로 볼 때 3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업체별 과징금 규모는 SK가 23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대한유화공업 212억원, 엘지화학 131억원 등이었습니다.
SK와 엘지화학, 대한유화공업, 대림산업 그리고 효성 등 자진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5개사는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조사과정에서 판매물량이나 가격담합을 논의한 지난 94년 4월 사장단 회의 문건과 가격인상을 합의한 97년 말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 정재찬 / 공정위 카르텔조사단장 - "이 사업자들은 95년 4월부터 2005년 4월까지 사장단 회의나 영업 임원,팀장 회의 등을 통해 가격결정을 합의 실행했습니다."
석유화학 업계는 수급불균형이나 장기불황 때문에 불가피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만우 SK(주) 상무 - "정황상 사정을 참작해 달라는 입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이의신청을 한다든가 하는 단계는 아닙니다."
이들 업체는 담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끼친 피해는 1조5천600억원.
소비자 피해를 발판으로 94년 담합 전에는 대부분 적자였던 이들 업체의 영업이익은 담합을 시작하고나서는 모두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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