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월호 여파…박 대통령 지지율 40%대로 추락
입력 2014-05-02 14:00  | 수정 2014-05-02 15:21
【 앵커멘트 】
세월호 사고가 원활히 수습되지 못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도 40%대로 추락했습니다.
지난해 윤창중 사태 등 인사 난맥을 겪던 때와 비슷한 지지율입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월호 참사 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디오니피언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48.8%로 한 달 전 조사 대비 13.0%p나 떨어졌습니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사과에 대해 '충분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31.1%인 반면,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은 62.7%로 집계됐습니다.

정부의 사고 수습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정부 대응이 '적절했다'는 의견이 응답자 중 8%에 불과한 반면, '적절하지 못했다'는 의견은 82%를 차지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총리의 사퇴 표명에 대해서도 응답자 가운데 73%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되고 해운업계 비리까지 계속 밝혀지면서 국정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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