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최룡해 해임,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으로 소개
입력 2014-05-02 13:59 
최룡해 해임 /사진=연합뉴스


'최룡해 해임'

북한 군부 1인자인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최룡해에서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군사담당 제1부부장으로 교체됬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5·1절 경축 노동자연회가 전날 새로 건설된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노동자 기숙사에서 열린 소식을 전하며 이 자리에서 연설한 황병서를 "인민군 총정치국장"으로 소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황병서의 총정치국장 임명은 그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모 고영희의 신임을 받으며 일찍부터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에 앞장섰던 '김정은 사람'이라는 점에서 장성택 숙청 이후 김정은 1인 지배체제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보입니다.

최룡해 해임 /사진=MBN 캡처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달 말 황병서 등과 함께 완공된 이 공장 노동자 기숙사를 찾은 자리에서 5·1절을 맞아 새 기숙사에서 노동자연회를 열고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연회에 참가하라"고 지시해 총정치국장 교체사실을 확실시했습니다.

전임 최룡해의 해임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정은 제1위원장이 최근 군 정치간부들을 비판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건강 악화로만 보기 어렵다는 관측입니다.

그러나 북한 매체에서 계급장을 단 최룡해의 모습이 포착되 그가 숙청을 당하지 않은 채 한직으로 물러났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룡해 해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최룡해 해임 북한 고위 관직자들은 무섭겠다.." "최룡해 해임 해임 소식 진짜야? 와.." "최룡해 해임 숙청 되는건가?"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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