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구업계 "자녀방 잡아라!"
입력 2007-02-20 13:27  | 수정 2007-02-20 17:11
올해는 2000년에 태어난 이른바 '밀레니엄 베이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해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자녀방 가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가구업체들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녀방 가구시장은 연간 4천억원대 규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자녀를 둔 가정이 많아지고 밀레니엄 베이비들이 취학연령대에 접어들면서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 정경숙 / 한샘 연구원
-"한 자녀 혹은 두 자녀인 가정이 대부분이고 맞벌이하는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많이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주요 가구업체들은 제2공장을 설립하는 등 자녀방 가구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멀티미디어 학습환경을 고려한 제품들도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우인환 / 일룸 R&D 팀장
-"교육환경 변화에 맞춰 사용자가 자신에게 가장 편리한 형태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부모나 과외 교사와 함께 공부하는 경우가 많아져 회전·분리가 가능한 책상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기존 사무가구업체들도 자녀방 가구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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