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운용업계에 부는 해외부동산 바람
입력 2014-05-01 17:34 
증시 침체와 계속되는 펀드 환매로 금융투자업계가 구조조정 한파를 겪고 있지만 기존 조직을 확대하고 신규 진입도 늘어나는 분야가 있다. 바로 해외 부동산 분야다.
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최근 실물투자본부 안에 있던 부동산투자팀을 부동산투자본부로 승격시키고 팀을 투자팀과 운용팀으로 분리했다. 운용인력도 계속 늘리고 있다.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ㆍ채권 등 전통자산 운용 중심에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 등 대체투자 중심으로 시장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조직과 인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도 해외 부동산을 포함한 대체투자(AI)사업본부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7명을 충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3곳의 자산운용사에만 금융투자업 신규 인가를 내줬는데 이 중 2곳(라살자산운용ㆍ시몬느자산운용)이 부동산 투자만 가능한 운용사였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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