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 '귀경길' 전쟁' 없었다.
입력 2007-02-20 09:52  | 수정 2007-02-20 11:17
이번 설 연휴 고향 다녀오시는 길, 생각보다 수월하셨죠?
첨단정보통신 덕분에 교통량이 분산된데다 교통사고도 크게 줄어 예년보다 정체가 덜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
이번 설 연휴 기간이 짧아서 교통 대란을 우려했었는데, 다행히 비교적 원활했습니다. 이유가 뭐죠?

[기자]
가장 큰 이유는 운전자들이 차량용 교통정보 단말기와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운전자들이 막힌 구간을 미리 파악해 우회길로 돌아가거나 막히는 시간을 피해 이동했습니다.

교통위반이나 사고가 줄어든 것도 원활한 교통흐름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경찰청 조사결과 올해 설 연휴 기간 귀성차량은 121만3천여대로 지난해보다 1.6%늘었고, 귀경차량은 117만9천여대로 1.9%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교통사고는 1천329건으로 지난해보다 24% 줄었고, 교통사고 사망자도 40명으로 23% 감소했습니다.

교통법규 위반 사례 역시 4만9천여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48%나 줄었습니다.

다만 갓길운행은 482건으로 95%가 늘었고, 버스전용차로 위반도 5천950건으로 55% 늘어 '얌체운행' 차량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첨단정보통신을 활용한 차량 분산과 안전 운전풍토가 명절마다 되풀이되던 교통대란을 바꿔놓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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