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부업체, 저축은행 첫 인수…금융위 웰컴론 M&A 승인
입력 2014-04-30 17:34  | 수정 2014-04-30 23:42
대부업체 웰컴크레디라인대부(웰컴론)가 예신저축은행을 인수했다. 대부업체가 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앤캐시 브랜드로 유명한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예나래ㆍ예주 저축은행을 인수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정례회의를 열고 웰컴크레디라인대부에 대해 예신저축은행 주식 100% 취득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해솔저축은행에 대한 대주주 신청도 이번주 내로 승인할 예정이다.
웰컴론은 5년간 대부자산 40%를 축소한 이후 저축은행으로 변신하겠다는 방침이다. 대부업계 3위인 웰컴론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5888억원, 자기자본 1762억원이며 현재 대부 잔액은 5031억원이다.

웰컴론이 인수한 예신저축은행은 서울ㆍ경기ㆍ인천 등지에 점포 7개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5417억원, 자기자본 416억원이다. 웰컴론은 충청권 서일저축은행 인수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앤캐시도 대부업 자산을 축소하기로 금융위와 의견을 조율하고 조만간 예나래ㆍ예주 저축은행에 대한 주식 취득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배미정 기자 / 송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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