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보험, 지난해 순이익 급감
입력 2007-02-20 01:02  | 수정 2007-02-20 01:02
증권과 보험 등 3월 결산 법인들은 지난해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은 주식거래 부진으로, 보험은 자동차보험의 경쟁 심화로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3월 결산법인인 금융업종의 지난해 실적입니다.

매출액은 32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5%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순이익은 1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감소했습니다.

특히 증권업종의 경우 신영이 200%, 현대와 우리투자가 100% 넘게 커지는 등 매출액은 평균 38%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순이익은 23%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ELW 등 파생상품 증가로 매출액규모는 커졌지만 그만큼 수익이 따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증시가 조정을 보인데다 개인들의 펀드 가입이 늘어나면서 거래 감소로, 증권사들이 위탁매매 실적이 저하되면서 수익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메리츠증권과 미래에셋, 삼성증권의 경우 순이익이 20~70%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 구철호/현대증권 연구원
-"증권사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증시 부진으로 거래대금이 줄었기 때문이다."

보험업의 경우 지난해 이익이 더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순이익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그린화재해상보험과 LIG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적자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보험시장의 경쟁이 심화된데다 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지급액이 증가돼 수익성이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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