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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가 타격을? TEX 선발진 타격 연습
입력 2014-04-30 08:56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가 번트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들이 배팅 연습을 소화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다.
다르빗슈 유를 비롯한 텍사스 투수들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타격 연습을 소화했다.
아메리칸리그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지 않기 때문에 투수들이 특별히 타격 연습을 소화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들이 타석에 들어선 것은 인터리그 원정에 대비해서다. 텍사스는 다음 달 6, 7일 이틀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론 워싱턴 감독은 감독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이나 롱 릴리버 등 타격할 기회가 있는 선수들만 연습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텍사스 투수들은 타석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데릭 홀랜드가 2볼넷 1득점 희생번트 1개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워싱턴은 기회가 있으면 타격을 하겠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번트를 지시할 것”이라며 투수들의 타격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콜로라도 원정 이외에 워싱턴(5월 31일~6월 2일), 뉴욕(7월 5일~7일)에서 인터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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