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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동영상 공개, 남희석 '차마 영상으로 못보겟다'
입력 2014-04-28 16:22  | 수정 2014-04-28 16:29
'세월호 동영상 공개' / 사진=MBN


'세월호 동영상 공개'

해경은 28일 세월호 침몰 당시 최초 구조상황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최초 구조상황을 담은 9분 45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세월호 선박직 15명이 9시 35분부터 탈출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세월호 기관실 선원 8명이 제일 먼저 탈출했으며 이 중 이준석 선장은 속옷 차림으로 급박하게 탈출했습니다.

또 세월호 승객들을 향해 탈출하라는 경고방송을 하면서 침몰하는 세월호에 선내 진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승무원인 줄 모르고 이들을 먼저 구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세월호에 있던 단원고의 한 학생이 촬영해 아버지에게 보낸 영상은 천진난만하면서도 의젓한 학생들의 모습이 그대로 들어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점차 시간이 흐르자 학생들은 "나 진짜 죽는 거 아냐?" "수학여행 큰일 났다" "나 구명조끼 입어야 해"라면서 걱정했습니다.

또한 "엄마, 아빠, 내 동생 어떡하지?" 라는 말도 들려왔습니다.

세월호 동영상에는 아이들의 모습과 함께 안내방송 내용도 담겨있었습니다.

방송은 "현재 위치에서 절대 이동하지 마시고 대기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말만 되풀이되고 있었습니다.

세월호가 흔들리며 표류하고 침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모습과 대화 내용이 10여분간 담겼습니다. 

학생들은 배가 기우는 것을 걱정하면서도 서로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내것 입어' 라며 구명조끼를 서로 양보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28일 남희석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난 차마 영상으로는 못 보겠고 아래 대화 글을 읽었는데"라는 글과함께 세월호 동영상을 링크했습니다.

세월호 동영상 공개 남희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동영상 공개 남희석 세월호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동영상 공개 남희석 얼마나 안타까워..보는 내내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다" "세월호 동영상 공개 남희석 동영상을 보니 답답하네요..."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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