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임형주, 세월호 참사 추모곡 헌정…`천개의 바람이 되어` 수익금 기부
입력 2014-04-28 15:03  | 수정 2014-04-28 20:44

'천개의 바람이 되어''임형주'
팝페라 테너 임형주(28)가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한다.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엔콤은 "다음달 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재발매할 예정"이며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을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어 사우전드 윈즈'(A Thousand Winds)란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였다.
지난 2002년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 테러 1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 소녀가 이 시를 낭독한 바 있다.

임형주는 지난 26일 트위터에 "유가족 분들께 기부할 음원 수익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내게는 가장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글을 올린 데 이어 지난 27일 새벽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개의 바람이 되어, 실종자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천개의 바람이 되어, 9·11 테러 추도식에서 낭독됐구나" "천개의 바람이 되어, 수익금이 제대로 쓰이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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