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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미제라블’ 주요 배우는 누구?
입력 2014-04-28 14:48  | 수정 2014-04-28 16:14
↑사진=뮤지컬 "레미제라블" 포스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인턴기자]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이 순수 국내 창작뮤지컬로 탄생했다. 수차례 뮤지컬과 영화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찬사를 얻었던 ‘레미제라블. 익숙한 소재인 만큼 국내 창작 뮤지컬로서 어떤 차별점을 보여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장발장과 자베르는 서로 대립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다. 각각 바리톤 권한준, 배우 정찬우가 역할을 맡았다. 두 인물 사이의 긴장감이 어떻게 조성되느냐에 극의 묘미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발장은 생활고에 시달리며 양심을 버리고 도둑질하는 인물. 스스로의 모습에 자책하지만 고작 ‘빵 한 조각에 대한 형벌로는 가혹한 처사에 분노하기도 하는 캐릭터다. 수감 생활 이후엔 정체를 숨기며 선한 시장으로서 지낸다. 사랑하는 딸 앞에서는 불안에 떠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감정이 복합적으로 뒤섞인 장발장 역은 바리톤 권한준이 맡았다. 특히 지난해 8월 11월 두 차례 열린 바 있던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도 장발장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그는 많은 공연 경험을 가진 베테랑. 단독공연부터 뮤지컬, 오페라 공연까지 두루 섭렵했다.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소월&하월 ‘굿닥터 ‘노틀담의 곱추 등에 출연했다.
자베르는 티끌만큼의 범죄라 할지라도 단죄하는 대쪽같은 인물. 감옥을 벗어난 장발장을 끝까지 뒤쫓는 집녑의 형사다. 그런 한편 마차에 깔려 시장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거듭되는 장발장의 호의로 인해 고뇌에 빠지는 인물이다.
강직하면서도 결국 선한 상대 앞에서 부러지고 마는 자베르 역은 배우 정찬우가 연기한다. 뮤지컬 ‘카르멘 ‘피터팬 ‘클레오파트라 ‘삼총사 ‘삼월이 오면 ‘락오브에이지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인지도를 쌓았다.
두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웅대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5월 2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만나볼 수 있다. VIP 50,000 / R 40,000 / S 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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