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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PGA 첫 우승! 노란 리본달고 "기쁨주고 싶어…" 우승상금 '깜짝'
입력 2014-04-28 13:32 
노승열 PGA 첫 우승 / 사진=pgatour.com캡쳐


노승열 PGA 첫 우승! 노란 리본달고 "기쁨주고 싶어…" 우승상금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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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선 노승열이 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감격스런 우승의 순간에서 요란한 세리머니 대신 주먹을 불끈 쥐는 걸로 대신했습니다.

모자에 노란 리본을 단 노승열의 어프로치샷이 홀컵 바로 옆에 멈춰 섭니다.

8번 홀에 이어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렸습니다.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간 노승열은 마지막 홀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생애 첫 우승이자 PGA 진출 2년 만에 거둔 쾌거입니다.

노승열 선수는 "(세월호 사고로) 마음이 정말 무거웠습니다. 그런 만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고요.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주고 싶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와 양용은, 배상문에 이어 네 번째로 PGA 투어 우승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22세로 한국 남자 최연소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노승열은 다음 달 열리는 최대 상금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도 보장받았습니다. 또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 출전권도 확보했습니다.

한편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80만 달러) 노승열의 우승상금은 무려 122만4000달러(12억7400만원)로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LPGA에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노승열과 함께 코리안 데이를 만들었습니다.

리디아 고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치며, 스테이시 루이스를 한 타차로 따돌렸습니다.

노승열 PGA 첫 우승 소식에 네티즌들은 "노승열 PGA 첫 우승, 대단하다" "노승열 PGA 첫 우승, 좋은 소식 고맙습니다" "노승열 PGA 첫 우승, 축하해요 자랑스럽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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