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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17세 소녀 LPGA 첫 승
입력 2014-04-28 10:51 
'리디아 고 우승' 'LPGA' / 사진=MK스포츠


'리디아 고 우승' 'LPGA'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리디아 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습니다.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11언더파 277타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프로 전향 후 처음으로 LPGA 투어 대회를 제패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2억8천만원)입니다.

3라운드까지 루이스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리디아 고는 12번 홀(파3)까지 루이스와 공동 선두로 팽팽히 맞서다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이 홀에서 보기에 그친 루이스를 따돌리고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그는 지난 12월 대만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지만, LPGA 투어에서는 첫 승을 거뒀습니다.

리디아 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리디아 고 어린 나이에 대단하네!" "리디아 고 한국 선수들이 외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니 뿌듯하네요" "리디아 고 제2의 박세리가 되겠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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