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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제라드 실수, 첼시와 희비 엇갈려…스포츠 전문 매체 "끔찍했다"
입력 2014-04-28 09:37 
제라드 실수 / 사진=MK스포츠


리버풀 제라드 실수, 첼시와 희비 엇갈려…스포츠 전문 매체 "끔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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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순위 1위 리버풀과 2위 첼시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첼시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리버풀과 원정 경기서 전반 추가시간 뎀바 바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추가시간 윌리안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첼시는 24승6무6패 승점 78점으로 리버풀과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습니다. 리버풀은 25승5무6패, 승점 80점에 머물러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16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한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습니다.

전반 초반부터 리버풀은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리버풀은 전반 점유율(70%)을 높이며, 8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이 없었습니다. 반면 첼시는 2개의 유효슈팅으로 1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경기를 이끌던 리버풀은 전반 추가시간 '캡틴' 제라드의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자기진영에서 볼을 돌리던 중 제라드는 사코의 패스를 놓치며 넘어졌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뎀바 바는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전반은 1-0 첼시가 앞섰습니다.

전반 리버풀은 활발한 공격에도 소득이 없었습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루카스의 움직임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동료들과의 마지막 호흡이 잘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서 결정적인 슈팅찬스를 번번이 놓쳤습니다. 헨더슨의 징계 결장이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한편 후반에도 첼시는 카운터 어택을 노리며 수비에 더 역점을 뒀습니다. 첼시의 수비는 좀처럼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서 리버풀의 발을 묶어놓았습니다.

결국 첼시는 공격에 열을 올리던 리버풀의 뒷공간을 끊임없이 노렸고, 추가골까지 얻었습니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첼시는 윌리안이 쐐기골을 넣고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제라드의 볼 컨트롤 실수는 리버풀에 치명타와 같았습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끔찍한 실수(Horrible mistake)"라며 평점 5점을 부여했습니다. 제라드의 실수가 패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한 것입니다.

'제라드 실수-프리미어리그 순위'에 대해 누리꾼들은 "제라드 실수, 실수 할수도 있지 뭐" "제라드 실수, 얼마나 끔찍한 실수였길래?" "제라드 실수, 엄청 아쉽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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