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과 김미숙이 애틋한 모녀애를 선보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거짓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한송정(김미숙)이 자존심을 버리고 사인을 연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정은 허가 없이 진행된 사인회를 못마땅해 하는 호텔 대표 남궁영(손창민)의 비아냥과 몰려든 사람들의 웅성거림 속에서 굴욕감을 느껴야 했다.
결국 남궁영에게 쫓겨나게 된 된 송정은 스스로 책을 주워 담기 시작했고, 겨우 옮겨 담은 책 상자가 밑바닥이 뚫리며 책이 쏟아져 비참한 꼴을 당했다.
이를 본 정다정(박세영)은 말 없이 책을 주워 담았고, 굳어버린 송정을 잡아끌며 호텔 밖으로 나와 사인회에 나온 그녀를 나무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또한 송정 역시 눈물을 글썽이며 그래도 난 너희들한테 창피할 짓은 안 했어. 내 책 내가 홍보하겠다는데 어디면 어때! 여기보다 더 한 곳도 갈 수 있어!”라고 자존심 앞에서도 오직 딸들을 위하는 모성애를 드러냈다.
이날 기분좋은날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분좋은날, 슬프다” 기분좋은날, 모성이란 이런 것” 기분좋은날, 엄마한테 잘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