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참사] "막힌 출입문 가족 동의하면 폭약사용"
입력 2014-04-28 06:23 
'세월호 침몰' / 사진=MBN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구조작업이 13일째를 맞은 가운데 막힌 출입문 확보를 위해 구조팀이 절단기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족이 동의하면 부유물로 막혀 열리지 않는 격실 등의 출입문을 소형 폭약을 이용해 열기로 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구조·수색 작업에 더딘 다는 여론과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을 고려해 이 같은 고강도 방법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7일 팽목항 가족대책본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한 관계자는 "선체 진입시 엄청난 부유물로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해군이 보유한 와이어 절단기를 이용, 내부 진입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구조팀은 절단이 여의치 않으면 가족들의 동의를 구해 소형 폭약을 터뜨리는 방법도 추진할 계획이며 이미 일정량을 준비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조팀은 "폭약 사용은 최후 방법이며 최우선적으로 가족들 동의를 구한 후 실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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