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VTS 압수 수색, 업무 태만 여부 조사
입력 2014-04-27 16:12 
제주 VTS 압수 수색/사진=MBN


'제주 VTS 압수 수색'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이어 제주VTS도 압수수색했습니다.

27일 수사본부는 진도VTS에 이어 제주VTS에 압수수색을 벌여 세월호 침몰 당시 교신 내역, 항적, CCTV 녹화 내용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비상 상황을 관제센터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사실에 대해 당시 근무자들의 업무 태만 여부조사에 초점을 맞춰 수사에 나섰습니다.

진도 VTS는 세월호 침몰 전 급선회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하지 못하고 관제를 소홀히 해 첫 교신(16일 오전 9시 6분)까지 11분의 ‘골든타임을 허비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목적지인 제주에 교신 채널을 맞추고 진도 VTS 관제 해역을 운항하다가 사고 발생 최초 신고를 제주 VTS에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제주 VTS가 진도 VTS에 연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수사본부는 세월호 사고 당시 승무원들과 청해진해운의 통화 내역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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