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독산 한 견본주택에 전화상담 많은 이유가…
입력 2014-04-27 14:38 
[서울 금천구청 인근에 마련된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견본주택에서 바라본 롯데캐슬 골드파크 공사현장]
견본주택 방문객 수와 전화상담 수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 분양 관계자)
롯데건설은 지난 25일 금천구 독산동에 짓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 견본주택을 오픈 전날 경품행사 취소를 알렸다. 세월호 슬픔에 동참하기 위해 행사관련 물품은 기부 의사를 밝혔고, 견본주택 외관에는 세월호 침몰에 애도를 표하는 대형플랫카드를 걸었다. 분양상담자들은 검정 양복을 입고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기도 했다.
이렇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오픈된 견본주택에는 1차 오픈때와는 달리 그리 많은 사람이 다녀가진 않았다. 직접 방문한 사람들보다는 전화상담이 많아 분양상담자들은 매우 분주했다.
롯데건설 손승익 분양소장은 1차 견본주택 오픈시 이미 5만여명이 넘게 다녀갔다”며 1차 청약에서 떨어진 사람들의 문의전화가 많고, 2차는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현장 방문보다 전화상담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연면적이 약 70만㎡에 달하며 주거시설인 아파트 3203가구와 오피스텔이 1165실을 비롯해 단지 내 대규모 공원, 호텔, 대형 마트, 초등학교, 경찰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서울 속 미니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도보 5분 거리에 1호선 금천구청역이 있고, 근처에 신안산선 신독산역(가칭)이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금천IC와 일직IC를 통해 광역 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며 강남 순환 도시고속도로(2016년 준공 예정)가 개통되면 강남을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는 지상 4~41층 아파트 2개동과 지상 6~14층의 오피스텔 2개동 등 총 4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아파트 292가구(▲전용 59㎡ 141가구 ▲84㎡ 151가구)와 오피스텔 178실 (▲전용 27㎡ 160실 ▲29㎡ 18실)등 총 470가구로 민간임대(아파트) 50가구를 제외한 총 4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아파트는 판상형과 탑상형 두타입으로 설계됐다. 59㎡ A 타입(69가구)은 판상형으로 앞뒤가 트여 채광과 통풍이 좋으며, 59㎡ B 타입(72가구)와 84㎡ 타입은 탑상형으로 독특한 공간설계와 2면 개방으로 조망권이 좋다. 특히 84㎡ 타입은 거실 남쪽으로 월드컵 경기장 7배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이 보이고 서쪽은 안양천이 흐르는 조망권을 갖췄다.
오피스텔은 전 실 남향 배치에 다른 오피스텔과 달리 대규모 공원이 보이는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했고, 대규모 복합단지의 우수한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을 더했다.
84㎡ 타입에 적용되는 ‘드림알파룸은 거실에 인접한 알파룸을 특화한 공간으로 드레스룸, 서재 및 아이 놀이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견본주택 유닛에는 서재로 꾸민 드림알파룸을 볼 수 있고, 유닛 외부에 드레스룸과 아이놀이공간으로 꾸며진 미니 유닛을 따로 설치해 놓기도 했다.

오피스텔 29㎡타입은 가변형 벽체를 통해 투룸을 두거나 개방형 원룸형으로 공간의 변화를 줄 수 있고, 27㎡타입은 1면 전체를 붙박이장으로 적용해 수납공간을 최대화했다. 모든 오피스텔은 가구와 주방 벽타일, 욕실 타일에 들어갈 세 가지 포인트 색상(Red, Green, Yellow)선택이 가능하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곳곳에 인조잔디로 이뤄진 옥상정원 아일랜드 가든이 들어선다. 아파트 커뮤니티는 어린이집,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작은도서관 등 가족을 위한 다양한 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피스텔은 헬스라운지와 코인세탁실 등 1인 가구를 위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청약은 오피스텔은 25일부터 27일까지 아파트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2순위 30일 3순위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금천구 독산동 424-1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고 입주는 2017년 9월 예정이다.
3.3㎡당 평균분양가는 아파트의 경우 1차 때보다 50~60만원 높은 1414만원, 오피스텔은 850만∼915만원 정도로 27㎡, 29㎡를 기준으로 하면 각각 1억5380만∼1억6580만원, 1억8300만∼1억8700만원 수준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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