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설날 어떤 영화 볼까?
입력 2007-02-17 07:22  | 수정 2007-02-17 07:22
설날 극장가 소식입니다.
이번 설에도 대목답게 많은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하지원·임창정 주연의 '1번가의 기적'과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아버지의 깃발' 등 4편의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박진성 기자입니다.


영화 '1번가의 기적'의 무대는 달동네입니다.


철거용역전문 깡패 필재는 달동네의 불청객. 재개발 동의서를 받기 위해 왔습니다.

이런 필재는 복싱 선수인 명란과 천진난만한 동네 아이들을 만납니다.

달동네의 따뜻한 기운 때문일까. 필재는 변해갑니다. 아이들에게 더이상 깡패가 아닌, 슈퍼맨같은 존재입니다.

힘든 삶 속에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복면달호'도 밑바닥 생활을 하는 무명 가수의 세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3류' 로커 청년 봉달호가 트로트를 부르는 것이 창피해 복면을 쓰고 무대에 섰다가 스타가 된다는 줄거리입니다.

가벼운 웃음이 끊이지 않지만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박수치고 즐길 수 있는 노래가 좋은 음악이라는 점을 강조한 영화입니다.

할리우드 영화 '아버지의 깃발'은 감동의 차원이 다릅니다. 코미디가 아닌 리얼리티에 감동을 더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과 일본군이 가장 격렬하게 싸웠던 이오지마 전투를 배경으로, 전쟁과 영웅이 얼마나 파괴적이고 허망한 지를 알려줍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하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을 맡았다는 점만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가족 영화 '비밀의 숲-테라비시아'도 개봉했습니다.

빨리 달리는 것이 소원인 평범한 10살 소년 제스. 옆집으로 이사온 신비한 소녀 레슬리의 손에 이끌려 비밀의 숲에 초대되고, 환상의 세계 '테라비시아'를 탐험합니다.

판타지 어드벤처로 한 소년의 성장기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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