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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사과 "아들이 힘내라면서도 욕하는 건 아닌 것 같다더라"
입력 2014-04-27 10:11 
이상호기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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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기자 사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호기자는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7:03pm 연합뉴스, 자사보도 욕설 비판에 대해 '사과가 미흡하다'며 소송제기 방침을 알려와 팽목항 흙바람 속에 반나절 넘게 고민 중입니다. 무엇을 더 사과해야 할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기자는 25일 오후 11시 진행된 '고발뉴스' 방송에서 "그날 욕설을 했다. 기자는 욕을 먹어야 하는 직업이다. 방송 이후 욕설을 한 것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며 "아들에게서 문자가 왔다. 아들이 '사랑한다'며 '힘내라면서도 욕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욕하는 건 아닌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생각해 보니 모범적인 행동이 아니었다. 연합뉴스 측 관계자와 통화를 했다"라며 "좋은 기사를 쓰겠다고 하더라. 모든 걸 떠나 심심한 사과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기자는 24일 고발뉴스와 팩트TV는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의 대화 현장을 생중계했다. 이날 이 기자는 "오늘 낮에 이 매체의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 기자 개XX야.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 네가 기자야? 개XX야"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앞서 한 매체는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문화재청 해저발굴단 등 구조대원 726명이 동원됐으며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의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인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 현장에서는 수색이 별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이상호 기자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한 해당 매체에 분노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상호기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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