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NG 중계] 빗속 추모행렬…안산 임시분향소 '애도'
입력 2014-04-27 10:00  | 수정 2014-04-27 10:59
【 앵커멘트 】
안산 임시합동분향소에는 오늘도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빗방울이 조금씩 굵어지고 있지만 애도 행렬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시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입니다.

분향소 마련 닷새째인 오늘,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아침부터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족과 조문객들이 슬픔 속에 오열을 이어가는 가운데, 영정에 바쳐진 국화꽃만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현장 기상 악화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은 분향소를 지키는 유족과 조문객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주말이었던 어제 조문객이 몰리면서 현재 조문객 수는 1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휴일인 오늘 가족 단위 조문객과 직장인들이 몰리면서 조문객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모레인 29일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마련될 대규모 합동분향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단원고 1학년과 제주도 수학여행에 참석하지 않았던 2학년 학생들의 정상적인 등교가 시작됩니다.

등교는 전면 정상화되지만, 교내 일정은 학생과 선생님들에 대한 심리치료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분향소 입구 벽면과 단원고 일대 길거리에는 조문객과 학생들이 써붙인 애도의 글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고 12일째를 맞는 오늘도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함께, 피해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지금까지 안산 임시합동분향소에서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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