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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세이부전 이틀 연속 무안타...타율 0.298
입력 2014-04-26 17:17 
이대호가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은 시즌 처음으로 3할 밑으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26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삼진 1개를 당하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로써 타율은 종전 3할1푼3리에서 2할9푼8리(84타수 25안타)가 됐다. 시즌 시작 후 처음으로 3할 이하로 추락했다.
최근 6경기 타율 8푼3리(24타수 2안타)의 부진이다. 지난 19일,20일 지바롯데전서 무안타에 그친 이후 22일과 23일 닛폰햄전에서 2안타를 추가했다. 하지만 25일과 26일 세이부전서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경기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1회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기쿠치 유세이의 2구 139km 직구를 때려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로 다시 타석에 선 이대호는 이번에는 4구째 몸쪽 높은 141km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답답한 흐름은 경기 중반 이후에도 풀리지 않았다. 6회 다시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키쿠치의 5구 122km 커브를 힘차게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3-2로 앞선 8회 2사 3루에서 마지막 타석 추가점 기회도 놓쳤다. 이대호는 세이부의 구원 토요다 타쿠야의 5구째 가운데 142km 직구를 때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닝 종료 후 이대호는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나카타 겐이치의 역투와 이마미야 켄타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세이부를 꺾고 승리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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