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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민라 2014, 고양문화재단 일방적 통보로 하루 전날 취소
입력 2014-04-26 09: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봄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이하 '뷰민라')가 공연 하루 전날 밤 돌연 취소됐다.
'뷰민라' 주최사인 민트페이퍼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뷰민라 2014(BML2014)'는 공연장인 고양문화재단 측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로 인하여 진행이 불가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 급하게 진행되어진 상황으로 인하여, 자세한 내용을 공지드리지 못함을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드리오며 진행 상황과 관련하여 첨부와 같은 공식 문서로 대신함에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뷰민라 대관사인 고양시 고양문화재단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뷰티풀민트라이프 2014'가 전면 취소 되었습니다"라는 공지를 띄운 바 있다. 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정서를 고려한 결정이었다는 게 고양문화재단 측의 설명이지만 정작 뷰민라 측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취소 공지를 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뷰민라 측은 이날 오전까지도 예정대로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고양시 측의 주장 및 협조 불가 통보로 끝내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
뷰민라는 4월 26~27일, 5월 3~4일 총 4일 동안 고양아람누리에서 자우림, 데이브레이크, 언니네이발관, 페퍼톤스, 10cm, 소란, 제이레빗, 정준일, 글렌체크, 로맨틱펀치 등 아티스트 59팀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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