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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의 활약, 비결이 뭐예요?
입력 2014-04-25 14:41 
좌/악동뮤지션, 우/15&
[MBN스타 송초롱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 출신 가수 악동뮤지션은 컴백한지 3주가 지난 지금 시점에도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음은 물론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 등극하고 있다.

‘K팝스타 시즌1 출신인 박지민이 소속되어 있는 피프틴앤드(15&)는 ‘K팝스타 시즌3에서 ‘티가 나나봐 컴백 무대를 가진 뒤로 특별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지 않음에도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 성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Mnet ‘슈퍼스타K 출신인 에디킴, 박시환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과 오랜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중년가수, 가요계에 떠오르고 있는 장르인 힙합 등을 제치고 가요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대중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한다. 이들의 활약에는 세 가진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첫 번째로 그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지원자들과 피 말리는 경쟁을 펼쳤다. 그 과정을 통해 그들은 음악 실력은 더욱 탄탄해졌으며, 대중들에게는 노래실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구축된 탄탄한 팬 층은 두 번째 인기 요인이다. 그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2~3개월 동안 브라운관뿐만 아니라 동영상 공유사이트, SNS, 언론을 통해 대중들에게 노출됐다. 그 과정을 통해 대중들은 그들의 매력과 노래 실력을 간접 체험했고, 일부는 그들의 팬이 됐다. 이러한 팬들이 모이면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은 정식 데뷔를 하기 전부터 팬덤을 구축하게 됐다.

기획사의 체계적인 프로모션도 한몫했다. 그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긴 연습기간을 거치지 않고서도 기획사와 계약을 하게 됐다. 이러한 소속사들은 작은 기회비용으로 실력과 팬덤을 고루 가춘 완성 직전인 가수와 만나게 됐고, 이들은 기획사들의 체계적인 프로모션과 강렬한 시너지 효과를 이뤘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신인 가수나 아이돌은 인지도를 쌓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시 가수들은 안정적인 가창력에 대중 전반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니 음원 순위나 음악 프로그램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등장하면서 성공하는 가수보다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가수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지만, 아이돌이 주류를 이루던 가요계에서 이들의 선전은 기분 좋은 새 바람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인지도와 더욱 향상된 실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들이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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