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참사] 세월호 관련 "생존자 사칭" 잡고보니…절반이 10대
입력 2014-04-25 10:16  | 수정 2014-04-25 11:27
세월호 참사/ 사진=경찰청 트위터


경찰청은 25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이후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악성 유언비어와 실종자 등 모욕 글 112건을 찾아내 이 중 76건에 대해 내사를 벌여 1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30건에 대해서는 삭제 요청을 했고 6건은 기관 통보 조치했습니다.

유언비어와 인신모욕성 글을 써 유포한 혐의로 검거된 18명 중 10대가 8명(44.4%)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13살 박모군은 세월호 선장의 전화번호라면서 엉뚱한 사람의 전화번호를 유포하다 잡혔고, 15살 김모 군과 지모 양은 각각 생존자를 사칭해 구조요청을 하는 글을 인터넷상에 올렸다가 적발됐습니다.


20대는 5명, 30대는 3명이었고 40대도 2명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10대가 많은 것은 별다른 죄의식 없이 온라인상에서 주목받으려고 장난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