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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수 감독, 어린이날 더비 기대했었는데…유감 표명
입력 2014-04-24 18:34 
송일수 두산 감독이 24일 대전 한화 전에 앞서 전날 사의를 표명한 LG 김기태 감독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임성윤 기자] 송일수 두산 감독이 자진 사퇴한 김기태 LG감독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송일수 감독은 24일 대전 한화 전에 앞서 김기태 감독에 대한 언급을 전했다. 김기태 LG 감독은 전날 팀 성적 하락에 대한 책임을 논하며 자진사퇴를 결정했다. 송일수 감독과는 일본 한신 요미우리 시절에 개인적인 친분을 만들 바 있으며 개인적으로 함께 식사자리를 마련했을 정도의 인연도 있었다.
송일수 감독은 아직 20게임도 하지 않았는데 젊고 좋은 감독이 그만 두게 돼 유감이다. 두산 감독에 부임하고 가장 먼저 반가움을 표한 감독이기도 했다”라는 말로 입을 뗀 뒤 아직 젊고 야구를 위해 할 일이 많은 나이니 다른 유니폼을 입더라도 야구판으로 다시 돌아왔으면 한다”며 5월5일 어린이날 더비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깝다”는 뜻을 전했다.
더불어 일본에서 봤을 때도 격시 없는 자세로 책임감있는 자세로 선수들을 이끌었다”며 한국으로 복귀할때도 요미우리 측이세 남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일본에서는 시즌 시작 시기에 감독이 하차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야구 외에 외부적인 요인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남자다운 스타일의 김감독이니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을 밝히기도 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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