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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사퇴, "성적 부진에 대한 모든 챔임지고 사퇴하겠다"
입력 2014-04-24 16:35 
'김기태 감독 사퇴' / 사진=MK스포츠


'김기태 감독 사퇴'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LG구단은 23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종료 직후 "김기태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LG는 4승13패1무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며, 1위와는 7.5경기, 4위와는 5.5경기 차이가 납니다.

김 감독은 2011년 사령탑에 오른 뒤 계약기간 3년을 마저 채우지 못하고 시즌 도중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LG 구단은 김 감독의 사퇴를 수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감독의 결정을 꺾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 감독을 잘 아는 한 측근은 "김 감독은 자존심이 상당히 강하다. 그런데 그동안 구단주의 성적에 대한 압박이 심해 마음고생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이 때문에 구단과도 적잖은 마찰이 계속 있었던 것 같다"며 "극성 팬들의 도 넘은 비난도 김 감독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준 것 같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습니다.

이에따라 남은 LG의 110경기가 어떻게 될지 미지수입니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대구 삼성전에 불참했습니다.

김기태 감독 사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기태 감독 사퇴 너무 이른 판단이 아닌가?" "김기태 감독 사퇴 LG대체 뭐가 문제인거냐..." "김기태 감독 사퇴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야구는 9회말 2아웃에서 시작인데"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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