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NG 중계] 눈물의 조문행렬…단원고 사고 뒤 첫 등교
입력 2014-04-24 14:20  | 수정 2014-04-24 15:17
【 앵커멘트 】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원고 학생들의 수업도 사고 후 처음으로 재개됐습니다.
임시분향소로 가봅니다.
신동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유가족과 조문객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첫날이었던 어제 하루동안 이곳을 찾은 조문객 수가 만 명을 넘어섰고,

오늘만 벌써 8천 명이 넘게 다녀갔습니다.

정부는 조문객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오는 29일부터는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대규모 합동분향소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안산 일대 주요 병원과 장례식장에서는 오늘도 깊은 슬픔 속에 희생자들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오늘 14명에 이어 내일은 23명의 발인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런 아픔을 딛고 단원고는 사고 후 처음으로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단원고 3학년 학생들이 오늘부터 등교했는데요.

다음 주 월요일에는 1학년과 제주도 수학여행에 참석하지 않았던 2학년 학생들도 학교로 돌아옵니다.

학교는 심리치유센터를 설치해, 재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심리 치료와 회복을 도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안산 임시합동분향소에서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