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 임시분향소, 하루만에 조문객 1만3천명 넘어
입력 2014-04-24 09:37 
세월호 침몰 희생자 임시분향소/ 사진=MBN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분향소'가 마련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는 24일 이른 아침부터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한 손에 국화꽃을 들고 고인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제단 앞에서 희생자들의 사진과 이름을 일일이 확인해가며 헌화하고 묵념했습니다.

이날 현재까지 제단에 안치된 단원고 교사와 학생의 영정과 위패는 총 48위이며 14건의 장례식이 진행됨에 따라 위패안치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어제 오전 9시 분향소 개소 이후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분향소를 다녀간 조문객은 모두 1만3천700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밤새 인근 지역 학생과 주민들이 많이 다녀갔고 오후 10시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지역구 김명연 의원과 조용히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합동대책본부는 조문객 편의를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버스 8대를 동원해 시내 주요 지역과 분향소를 순환하고 있습니다.

또 임시분향소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누구나 추모글을 보낼 수 있는 휴대전화번호(☎010-9145-8879)를 준비했습니다.

정부는 조문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29일부터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더 큰 합동분향소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참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침몰 참사, 나도 가야겠다" "세월호 침몰 참사, 좋은 곳으로 가기를 바랍니다" 등의 애도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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