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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 '부디' 진혼곡 헌정…"학생들 마지막 순간 떠올라 힘들었다"
입력 2014-04-24 08:44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길 / 사진=윤일상SNS


윤일상, '부디' 진혼곡 헌정…"학생들 마지막 순간 떠올라 힘들었다"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길'

작곡가 윤일상이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을 위해 연주곡을 헌정했습니다.

23일 윤일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부디 그 곳에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라는 글과 함께 직접 작곡한 음악 한 곡을 게재하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첨부된 음악은 '부디(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위한 진혼곡)'라는 제목의 잔잔한 피아노곡입니다. 앨범 커버 역시 노란리본으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이 곡은 윤일상읜 SNS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윤일상은 "작업을 하려 해도 자꾸만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매달렸을 절박한 순간이 떠올라 힘들었다"라며 "부디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 길에 작은 동반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해 줄 수 있는 게 이 것밖에 없어서 미안합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윤일상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길 에 대해 누리꾼들은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길, 나는 해줄 수 있는게 기도뿐이라 너무 미안하네"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길, 윤일상 멋있다. 곡이 너무 애잔해"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길, 윤일상 마음이 느껴져. 아 눈물 난다"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길, 나도 자꾸만 단원고 학생들의 절박했을 순간 상상이 되서 너무 슬프다"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길, 진짜 희생자들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길 바래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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