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뇌물수수 영광군수 구속
입력 2007-02-15 20:02  | 수정 2007-02-15 20:02
광주지검 특수부는 오늘 전남 영광군 하수종말처리장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강종만 영광군수를 구속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강 군수는 지난해 12월 16일 영광군 자신의 집에서 인척 지모씨와 S업체 관계자 등 2명으로부터 '하수종말처리장 설비공사 업체로 선정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4천만원을 받는 등 같은 달 24일까지 3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강 군수는 김대웅 광주지법 영장전담판사의 주관으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언제 시작될 지도 모르는 공사를 위해 업체 선정 여부를 놓고 돈을 받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영광군은 법성면 검산마을에 하루 2천300t 처리규모의 법성.홍농하수종말처리장을 오는 2009년 완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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