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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파·잔류파 "우리가 통합 중심"
입력 2007-02-15 14:57  | 수정 2007-02-15 14:57
열린우리당이 성공적인 전당대회 개최를 계기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신당 추진에 적극 나설 태세입니다.
탈당의원들의 통합신당모임은 전당대회의 의미를 축소하며, 자신들이 통합의 중심이라고 맞섰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로 취임한 정세균 당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은 이른 아침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았습니다.


방명록에 남긴 말은 '경제민생 최우선'.

당사로 돌아와서는 청와대 이병완 비서실장을 통해서 축하난도 전달받았습니다.

며칠 전까지와는 달리 상당히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 "평화민주개혁세력 비전 위해서 뭔가 제대로 할 수 있는 체제 갖춰진 것 같아 다행이고 빨리 인선 마쳐서 잘 하는 모습 보이겠다."

전당대회를 계기로 탈당의 충격에서 벗어나 당내 결속도 강해졌습니다.

이미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통합신당모임은 여당의 전당대회 의미를 깎아내렸습니다.

열린우리당의 간판으로는 통합의 중심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최용규 / 통합신당모임 원내대표
- "열린우리당은 국민들이 퇴장 명령을 내렸다. 거대 정당 틀 해체하고 대통합 나서야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나서야 할 바른 길이다."

한편에서는 거대 여당이 통합신당 추진을 공식화한데 따라 통합의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경계심도 드러냈습니다.

강상구 기자
전당대회를 계기로 여권내 통합의 주도권 경쟁도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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