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희생 단원고 학생 장례절차 합의
입력 2014-04-22 20:00  | 수정 2014-04-22 20:55
【 앵커멘트 】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학부모 대표와 정부가 조금 전 장례 절차에 합의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단원고 희생 학생들의 학부모 대표와 정부가 장례 준비안에 합의했습니다.

세월호에서 수습된 시신은 일단 진도 팽목항 임시 영안실에서 검안을 마친 뒤, 희생자별로 안산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어 복지부가 마련한 영안실에서 가족장을 치르며, 유골은 와동 실내체육관에 합동으로 안치됩니다.

안산 올림픽기념관에는 임시 분향소가 마련됐으며, 조문은 내일(23일) 오전부터 시작됩니다.

공식 분향소는 안산 화랑유원지에 차리기로 했고, 추모비 역시 이곳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합동영결식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일반인 희생자에 대한 장례 지원안은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조금 전 이곳 진도실내체육관에서는 단원고 실종 학생 가족들에게 파란색 조끼가 지급됐는데요.

학부모 대표단 관계자는 "학부모를 쉽게 식별해 의견 수렴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조끼를 지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23일) 오전이면 세월호가 침몰한 지 만 일주일이 되는데요,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가족들의 기다림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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