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참사] 탑승명단에도 없는 외국인 시신…도대체 몇명이 탄건가!
입력 2014-04-22 14:31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일주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밝힌 탑승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인 추정 시신이 발견돼 탑승자 집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MBN에 따르면 이날 민관군 합동 수사팀은 학생들이 머물던 4층 객실과 3층 휴힉공간에서 집중 구조작업을 벌였다.
다만 아직 식당은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 구조팀은 전날 정오부터 식당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격벽이 있어 부수는 게 쉽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합동 구조팀은 현재 물살이 약한 시간대에 맞춰 잠수사를 집중 투입해 식당 진입 등 선내 수색을 하고 파도가 높거나 유속이 빨라질 땐 사고 해역 반경 1킬로미터에 한해 표류하는 실종자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날 수습된 시신 가운데 탑승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인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외국인은 리샹OO(46)씨로 당국이 확정한 승선자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당국은 당초 리샹OO와 동료 중국인이 세월호에서 찍은 사진을 유가족에게 확인하고 동료의 차량이 배에 실렸던 사실도 파악했다.
그러나 이들 2명의 승선을 확인할 만한 자료가 없다며 중국측에 재중동포(리다OO씨 부부) 2명 외 추가로 2명이 더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통보했다.
정부는 발견된 리샹OO씨 등 중국인 2명이 더 배에 탄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승선자 명단에는 포함하지 않은 데다 총 승선자 수가 476명 이라는 사실도 거짓으로 드러나 부정확한 집계가 또 다시 도마위에 오를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세월호 탑승객수를 첫날 477명에서 이후 459명, 462명, 475명, 476명으로 계속 번복한 바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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