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및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세로 인한 달러 공급 우위로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2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8원(0.08%) 떨어진 1038.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떨어진 1038.7원에 개장했다.
우리은행은 "방향성을 이끌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재해 1030원대 중후반에선 레벨 경계감과 결제수요가, 1040원선 부근에선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며 수급에 따른 레인지 거래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상 레인지로는 1034.0~1043.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세계 다수의 부활절 휴장으로 한산한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역내 수급마저 둔화되며 좁은 레인지를 형성했다. 다만 환율은 1037원대에서 지지되면서 장후반으로 갈수록 저점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자 일부 숏커버가 촉발되며 전일대비 1.6원 상승한 1039.0원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전일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71포인트(0.25%) 오른 1만6449.2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7.04포인트(0.38%) 상승한 1871.89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26.03포인트(0.64%) 뛴 4121.5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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