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신 다수 발견…어제 하루 29명 수습
입력 2014-04-22 07:00  | 수정 2014-04-22 08:30
【 앵커멘트 】
사고 일주일째를 맞아 희생자들이 대거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불러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이성식 기자!

【 기자 】
네, 진도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구조작업은 밤새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에는 생존자 발견이나 시신 수습 소식이 없었나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구조작업에 속도가 붙었던 어제 하루 동안 사망자 29명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구조 작업이 시작된 이후에 하루에 가장 많은 시신이 발견된 겁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새벽에는 민관군 잠수사들이 생존자 수색에 공을 들였지만 새로운 구조 소식은 없었습니다.


잠수부들은 어제(20일) 오후부터 3·4층의 다중 객실과 휴게실, 오락실 등 격실 내부를 집중적으로 수색했습니다.

특히 3·4층에는 실종자들이 대거 몰려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이에 따라 오전 7시 현재 총 사망자 수는 현재 87명으로 늘고 실종자 수는 215명이 됐습니다.

【 질문 2 】
오늘부터 해수면 수위도 낮아지고 조류 유속도 느려지는 이른바 조금 기간인데요. 수색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요?

【 기자 】
수색팀은 잠수부들의 수중 활동에 제약이 덜해지면서 수색 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금 기간인 나흘 동안을 집중 수색기간으로 정하고 잠수사와 첨단장비를 집중 투입해 수색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시신들이 밤새 팽목항으로 들어오면서 자식의 사망을 확인한 가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조류 등을 고려해 2~3일 안에 구조작업을 마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 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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