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사] 사고 실마리 풀 카카오톡 집중 조사
입력 2014-04-21 20:00  | 수정 2014-04-21 21:00
【 앵커멘트 】
수사팀은 세월호 승무원과 탑승객들이 사고 직전까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메시지가 당시 사고 상황을 재구성할 실마리가 될 수 있을까요?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 직전까지 탑승객들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다급한 현장 상황을 알렸습니다.

"갑자기 쿵 소리가 났다",

"배가 너무 기울어서 움직일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카카오톡은 당시 사고 상황을 재구성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증거.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속하게 압수수색까지 벌인 이유입니다.

현재 합동수사본부는 압수수색한 메시지를 승무원들이 사고 당시 주고받은 내용과, 승무원들이 가족과 친구 등 외부인에게 보낸 대화를 분석 중입니다.


수사본부는 필요한 부분에 한해서 엄격하게 조사를 하고 카카오톡 분석 범위자체도 제한해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선원들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거나 알려지지 않은 부분도 카카오톡 내용과 비교해 진위를 가려내겠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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