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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롱숏 >가치주펀드
입력 2014-04-21 17:18 
조기 상환 가능성이 높고 손실 위험은 줄인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이 증권사 PB들이 꼽은 최고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 증권사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자사 PB 100명을 대상으로 '코스피 1900~2000 구간에서 가장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금융상품'을 설문한 결과 '저배리어(低-Barrier) 지수형 ELS 및 DLS'가 59%로 압도적 1위로 꼽혔다.
저배리어 ELS는 3년 만기 가운데 초반 6개월~1년 조기 상환 조건을 기존 90~95%가 아닌 85%로 낮춘 ELS를 말한다. 또 ELS의 기초자산을 개별 종목이 아닌 지수로 해 분산투자에 의한 손실 위험도 크게 줄였다.
지수형 ELS에 이어 PB들이 유망하다고 추천한 금융상품은 '롱숏펀드(20%)'다.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낮은 종목이나 업종을 사고, 상대적으로 주가 수준이 높은 종목을 공매도하는 롱숏펀드는 박스권 장세에서도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노릴 수 있는 펀드로 최근 누적 설정액 2조원을 넘기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PB들이 꼽은 유망 금융상품 3위는 '가치주펀드(6%)'다. 가치주펀드는 2012년 이후 꾸준히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하면서 펀드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실적이 우량한 중소 알짜 종목을 펀드매니저가 발굴ㆍ투자해 글로벌 시황과 상관없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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